강민수

​정보 재난(Information Disaster)

Q1. 작가님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수많은 정보들이 범람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짜와 진짜는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들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그 방안에 관한 여러 사유들을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Q2. 작업의 계기는 무엇인가요?

팬데믹으로 실내생활과 온라인 검색 시간이 많아졌어요. 사람들이 광장처럼 보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코로나 사태는 이단적, 정치적 음모다!’와 같은 가짜 정보로 혼란스러운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목격하며, 바이러스만큼이나, 정보로 인한 재난도 올 수 있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사람들과 이런 정보 재난에 대해 함께 사유할 수 있는 순간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Q3. 이번 작품의 주재료는 무엇인가요?

여러 방송 매체에서 수집된 음향과 영상이에요. 이를 재구성하여 혼합 미디어를 만듭니다.

 

Q4. 작가님에게 팬데믹이란?

저는 어릴 적에 남양주의 조용한 산골 주택에서 살았어요. 도시 생활과는 많이 거리가 멀었죠.

어린 시절엔 유통 과정이 잘 보였습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집에서 채소를 직접 길러 먹었거든요.

그때는 이 채소가 어디서 어떻게 나고 자랐는지 잘 알 수 있었죠.

하지만, 도시에 온 뒤에는 참 쉽게 알 수 없었어요.

내가 사다 먹는 이 상추가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 의해 생산되는지…

그런 고민들을 많이 하면서,

그래서 저는 현대 도시에서 벌어지는 여러 현상에 대해 그 과정을 탐구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작품도 그런 맥락이에요.

가짜 정보가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 의해 생성되는지, 거짓으로 인한 혼란과 범람, 그것이 재난이 된 상황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것도, 팬데믹 아닐까요.

Q5. 10년 후, 어떤 예술을 하고 있을까요?

앞서 말한 것처럼, 저는 어린 시절을 자연인처럼 보냈습니다.

앞으론 도시에서, 자연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해요.

저는 이런 라이프 스타일을 ‘절충적 생태주의’라는 별명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데이터 제공을 기반으로 한 메시지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실현하고 싶어요.

그 안에서 사람들과 다정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그 대화를 통해 어떤 사회 문제는 해결책을 찾을지도 모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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